취업노하우

CD 이력서, 나 자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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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가에서 CD 이력서가 유행하고 있다. 무슨 내 자신이 게임도 아닌데, 마치 프로그램된 게임처럼 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이 CD 이력서의 유래는 근래의 취업난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지방대 학생들이 자신의 학벌을 만회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점차 지방대 학생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고, 극심한 취업난은 이 CD 이력서를 서울로, 서울로 상경하게 했다.

한 개의 CD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정리해 놓는다는 것이 쉽게 상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CD 이력서가 모든 것을 표현하게 하는 무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CD 이력서를 만드는 사람들조차도 어떠한 틀이나 형식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껏 완성하고 있다. 단순하게는 문서의 모음으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HTML로, 사진앨범 등으로 그 형식도 다양하다.

CD 이력서는 취업서류 뿐 아니라 또 다른 기능도 수행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이다. 취업을 앞둔 성균관대학교 김현중(기계, 3년) 씨는 “CD 이력서를 만들면서 나의 생활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곧 CD 이력서를 만들 것이라는 변경임 씨도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소중한 기억들을 모아두고 싶다”며 “CD 이력서가 너무 소중해서 취업할 때 못낼 것 같다”며 웃었다. CD 이력서를 만드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과도한 욕심만 버린다면.

자, CD 이력서를 만들어보자.

CD 이력서 만들기

준비물 : CD-RW가 되는 컴퓨터, CD 몇 장, 나의 수십 년 간의 기록들

1. 나의 삶, 나의 일생에 대한 고찰

2. 그 고민을 담아낼 다양한 형식 고민

3. 각 형식에 맞춰 자신의 생각 담아내기

주의사항 : 컴맹이라고 파워포인트, HTML을 하나도 하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말자.

취업할 때 고려되는 것은 그것의 기술적인 난이도와 형식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솔직함과 성실함이니까!




[인크루트] 조명희 객원기자 mange-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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